한국HP가 워크스테이션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섰다.

한국HP는 1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워크스테이션 신제품 2종 발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장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한국HP는 블레이드 워크스테이션도 오는 2008년 1월 국내 시판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선보인 워크스테이션 xw6600과 xw8600은 두 개의 차세대 쿼드코어와 듀얼 코어 인텔 제온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워크스테이션은 미니컴퓨터의 처리 능력에 버금가는 고성능의 PC다. 고속연산을 요하는 그래픽 처리분야, 컴퓨터 설계(CAD), 시뮬레이션 분야에 주로 활용된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 2분기 HP 워크스테이션의 전년대비 성장율은 40%로 시장 성장율보다 2배 가량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시장 점유율은 60%의 안팎으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HP측은 이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400%의 성능과 두 자리수의 생산성 향상 그리고 보다 빠른 투자대비 효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HP 퍼스널시스템그룹 아태지역 및 일본, 커머셜시스템사업부(Commercial Systems Unit) 정운영 이사는 "HP PSG는 아태지역에서 이례적인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며 "특히 중국 내 HP의 전년 대비 성장률은 100%가 넘는다"라고 말했다.

또 정 이사는 "업계 최초로 최첨단 워크스테이션 기술을 매력적인 가격대에 제공함으로써 이 지역의 가장 까다로운 워크스테이션 사용자들을 만족시키는 동시에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HP xw6600과 xw8600 쿼드코어 워크스테이션은 국내에 빠르면 이달말에 선보일 계획이다.

<윤상호 기자> crow@ddaily.co.kr